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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령자 디지털 교육

고령자 디지털 교육: 1:1 튜터링 교육과 그룹 수업의 효과 차이 비교 분석

고령자 디지털 교육의 다양한 형태, 1:1 튜터링과 그룹 수업의 구분이 필요한 이유

고령자 디지털 교육은 대한민국이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국가 차원에서 강력히 추진되는 정책 중 하나로 자리잡고 있다. 그러나 고령자 디지털 교육은 단일한 방식이 아닌 교육 전달 구조, 수강 형태, 강사 배치 방식에 따라 크게 다르게 운영되고 있으며, 그중 대표적인 두 방식이 바로 1:1 튜터링 교육그룹 수업이다.

1:1 튜터링 교육은 말 그대로 한 명의 교육생에게 한 명의 강사 또는 보조 강사가 전담으로 붙는 맞춤형 수업이다. 반면 그룹 수업은 한 명의 강사가 여러 명의 고령자에게 동시에 교육을 제공하는 구조다.
이 두 방식은 각각의 장점과 한계가 뚜렷하며, 고령자의 학습 성향, 기기 이해도, 인지 능력, 성격 등에 따라 효과가 매우 달라질 수 있다.

특히 최근에는 고령자 디지털 교육이 확대되면서, 정부와 지자체, 복지관, 민간 기업 등이 다양한 방식으로 수업을 진행하고 있고, 그 효과성과 지속성, 만족도를 비교해보는 데이터가 축적되기 시작했다.
이 글에서는 실제 사례와 프로그램 운영 결과를 바탕으로 1:1 튜터링 교육과 그룹 수업의 구조적 차이와 실질적 효과를 고령자 디지털 교육이라는 관점에서 비교 분석한다.

 

 

 

1:1 튜터링 고령자 디지털 교육과 그룹 수업의 효과 차이 비교

고령자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 사례 – 1:1 튜터링 교육과 그룹 수업 운영 방식 비교

서울 노원구의 A복지관에서는 2023년부터 두 가지 방식의 고령자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을 병행 운영하고 있다. ‘디지털 맞춤클래스’는 1:1 튜터링 교육으로, ‘스마트폰 교실’은 그룹 수업 방식으로 운영된다.
이 두 과정은 수강 대상, 커리큘럼 구성, 수업 방식에서 다음과 같은 차이를 보인다.

1:1 튜터링 교육 프로그램(‘디지털 맞춤클래스’)

  • 수업 대상: 만 70세 이상 스마트폰 입문자 또는 반복 수강생
  • 수업 방식: 강사 1명 또는 대학생 디지털 서포터즈 1명이 고령자 1명 전담
  • 강의 구성: 스마트폰 켜기, 문자 보내기, 사진 찍기, 공공앱 사용 등 기초 기능
  • 특징: 고령자의 학습 속도에 맞춰 반복 학습, 개별 진도 설정 가능

그룹 수업 프로그램(‘스마트폰 교실’)

  • 수업 대상: 기초 과정 수료자 또는 2회차 이상 수강자
  • 수업 방식: 강사 1명 + 보조강사 1~2명, 수강생 10명 내외
  • 강의 구성: 유튜브 보기, 카카오톡 활용, 공공앱 사용 등 실생활 활용 중심
  • 특징: 같은 주제로 함께 학습하며 동기 부여, 토론 및 정보 교환 가능

이처럼 고령자 디지털 교육 프로그램의 두 유형은 학습자 수준, 수업 집중도, 상호작용 방식, 강사의 역할 등에서 명확한 차이를 가진다. 특히 1:1 튜터링 교육은 개별 맞춤 수업이라는 장점이 있으나, 운영 비용과 강사 확보 측면에서는 부담이 크다. 반면 그룹 수업은 사회적 상호작용이 활발하다는 장점이 있으나, 개별 수준 차이를 반영하기 어렵다는 한계가 있다.

 

 

고령자 디지털 교육 효과 비교 – 학습 성과와 만족도 중심의 분석

1:1 튜터링 교육과 그룹 수업은 각각 고령자 디지털 교육에서 다른 방식으로 교육 효과를 유도한다.
서울 노원구의 프로그램 수료자 총 80명(각 40명씩)을 대상으로 6주간 동일 주제 수업 후 만족도 및 학습 성취도를 조사한 결과는 다음과 같다:

항목1:1 튜터링 수강자(40명)그룹 수업 수강자(40명)
교육 만족도 92% 84%
기능 습득률(자기보고식) 89% 75%
수업 지속 의향 87% 82%
또래 교류 만족도 63% 91%
 

분석 요점:

  • 1:1 튜터링 교육은 기능 습득과 실습 정확도 면에서 우수한 결과를 보였다.
    개인 맞춤 피드백과 반복 연습이 가능하다는 점에서 특히 스마트폰 입문자에게 적합하다.
  • 그룹 수업은 또래 고령자와의 상호작용이 활발하고 학습 동기가 높다는 점에서 강점을 보였다.
    정보 공유, 경험 나눔을 통해 ‘나도 할 수 있다’는 자신감을 갖게 되는 경우가 많았다.
  • 수업 지속 의향은 두 유형 모두 높았지만, 튜터링 수업에서 더 높게 나타났다.
    이는 ‘실질적으로 배우는 데 도움이 된다’는 고령자의 피드백에서 비롯된 것이다.

이처럼 고령자 디지털 교육에서 교육의 효과는 학습자의 성향, 학습 동기, 기존 경험치 등에 따라 큰 차이를 보이기 때문에, 특정 유형이 무조건 더 우수하다고 말할 수는 없다.
중요한 것은 교육의 목표와 대상을 명확히 설정하고, 상황에 맞는 교육 방식의 선택과 운영 전략을 구성하는 것이다.

 

 

고령자 디지털 교육 운영 전략 – 1:1과 그룹 수업을 통합한 하이브리드 모델 제안

고령자 디지털 교육의 효과를 극대화하기 위해서는 1:1 튜터링 교육과 그룹 수업의 장점을 결합한 하이브리드 교육 모델을 구축하는 것이 필요하다.
예를 들어, 다음과 같은 구조가 효과적이다:

하이브리드 교육 모델 구성안:

  • 1~2주차: 1:1 튜터링을 통해 스마트폰 기초 조작(전원 켜기, 문자, 사진 등) 개별 습득
  • 3~6주차: 그룹 수업으로 카카오톡, 유튜브, 공공앱 등 실생활 활용 중심 콘텐츠 학습
  • 매 수업 후: 개별 보충 튜터링(질문 시간 또는 과제 피드백 제공)

이러한 방식은 고령자에게 기초를 안정적으로 익히게 하고, 이후에는 또래와의 상호작용을 통해 학습 지속성과 즐거움을 동시에 제공할 수 있다.

또한, 지자체나 복지관, 디지털배움터에서는 다음과 같은 실행 전략이 필요하다:

  • 강사-보조강사 체계 강화: 그룹 수업 중 개인화된 보조를 제공할 수 있는 인력 확보
  • 개인 진단 체크리스트 도입: 수강 전 스마트폰 활용도와 학습 선호도를 파악해 교육 유형 매칭
  • 디지털 교육 패키지 제공: 튜터링 전용 교재와 그룹 수업용 활동지를 분리 구성

결론적으로 고령자 디지털 교육은 더 이상 단일 모델로 접근할 수 없다. 고령자의 삶의 맥락과 개인적 특성을 반영한 맞춤형 교육 설계와 교육 방식의 융합이야말로 진정한 디지털 포용 교육을 실현하는 길이다.
‘누구나 디지털을 사용할 수 있어야 한다’는 가치 아래, 1:1 튜터링과 그룹 수업의 장점을 함께 설계하는 전략적 운영이 앞으로의 디지털 교육 현장의 핵심이 될 것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