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령화 디지털 교육 - 노인복지 중심지, 경로당은 지금 무엇을 가르치는가?대한민국은 초고령사회에 진입하면서 노년층을 위한 복지 시스템이 점점 다양해지고 있다. 특히 디지털 사회로의 빠른 전환은 고령자들에게 정보 격차를 넘어 생활 격차로 이어지고 있다. 은행 창구 대신 모바일 뱅킹, 음식 주문은 키오스크, 진료 예약은 앱으로만 가능한 현실 속에서 많은 어르신들은 ‘기계 앞에서 무력감’을 느끼고 있다.이러한 시대적 배경 속에서 ‘경로당’이라는 공간은 단순한 휴식처를 넘어 디지털 역량 강화의 현장으로 재조명되고 있다. 고령자들은 병원이나 주민센터보다 오히려 경로당을 더 편안하게 느끼며, 또래와 함께 배우는 학습 방식에 심리적 안정감을 갖는다.전국 6만여 개에 달하는 경로당은 지리적으로도 접근성이 뛰어나며, 이..